성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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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가꾸는 것입니다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8-06-13
  • 조회수 8738
이씨 성을 가진 사람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는 아무 생각없이 '이무기'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그 아이가 자라서 학교에 가게 되었습니다.
재미있어 하며 잘 다니던 아들 녀석이 그날은 시무룩한 얼굴로 들어 옵니다.
아빠를 보더니 대뜸 묻기부터 합니다.

'아빠, 이무기가 뭐야? 애들이 자꾸 나보고 이무기, 이무기하며 놀려대. 용이 되다 만 뱀이라고 하면서. 그게 맞아?'

아빠는 선뜻 대답을 못해 줍니다.
적당한 대답거리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 갑니다.
아이는 이제는 학교에 가기 싫다고 떼를 쓰기도 합니다.
다급해진 아빠는 대답거리를 찾느라고 골몰합니다.
결국 좋은 대답거리를 찾아내고야 맙니다.

아이를 앞에 놓고 대답을 해 줍니다.
'그래. 애들 말이 맞아. 이무기는 용이 되려고 하다가 용이 못된 큰 뱀이야. 엄청나게 크지. 언젠가는 용이 될지도 모르지. 그런데 수많은 뱀들 중에서 이무기 되기가 쉬운줄 아니? 대부분의 뱀들은 용이 되려는 꿈조차 꾸지를 못하고, 또 이무기 근처에도 못가고 죽고 만단다. 그러니 네가 용이 되 준다면 더더욱 좋겠지만, 이무기만큼만 되어도 크게 훌륭한 사람이 되는거야. 아빠가 그렇게 좋은 마음으로 네 이름을 지어 준 거란다. 너를 놀리는 대부분의 애들은 이무기보다 못한 뱀들일지도 몰라. 그러니 애들이 너를 보고 이무기라고 놀리면, 그것은 너를 놀리는 것이 아니고 네가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빌어주고 있는 거란다. 꼭 이무기가 되라고 말이야. 그러니 친구들이 얼마나 고마우냐? 그렇지?'

그날 이후로 아이의 얼굴이 밝게 피어납니다.
'이무기'라는 이름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친구들도 잘 사귀고, 공부도 열심히 합니다.
물론 훌륭하게 자라서 정말 이무기가 되었을 겁니다.
아마도 지금쯤은 바라던 용이 돼 있을지도 모르지요.

이 이야기는 물론 자아字我가 지어낸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이름을 갈고 닦으면 빛이 난다는 의미만큼은 충분히 전달되었으리라 봅니다.

물론 성명학적 모든 조건들을 두루 갖춘 그런 이름이라면 금상첨화의 좋은 이름이 되겠지만, 그렇지는 못하드라도 일단 한번 지어진 이름은 잘 갈고 닦아서 좋은 의미를 찾아내고, 본인이 자기 이름에 대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 여겨집니다.
그만큼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 일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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