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

home dot 자아가쓰는글 dot 사주명리
존재한다는 것은 돌고 돈다는 것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8-06-13
  • 조회수 816
'음양이 서로 존재한다'는 것은 어느 한 곳으로 쏠리어 끝장을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힘이 한 곳으로만 향하면 궁극에는 음으로만 남든지, 양으로만 남든지 하게 된다.
그러나 절묘하게도 陰極卽陽生하여 음이 극에 달하면 그 속에서 양이 생기고, 陽極卽陰生하여 양이 극에 달하면 그 속에서 음이 생기게 된다.
어느 한 힘이 한없이 강해지면 그 속에서 그 강해지는 힘을 줄이고자 하는 힘이 작용한다는 사실은, 무엇이든지 '존재한다'는 의미를 강하게 대변한다.

12운성에서 세상 만물의 순환과정을 12단계로 설명하고 있다.
1.長生--태어난다
2.沐浴--태어나서 목욕한다. 즉 성장한다
3.冠帶--성인이 된다
4.建祿(官)--사회에 진출하여 官.職에 나간다. 祿을 먹는다
5.帝旺--열심히 일하는 시기이며 전성기이다
6.衰--차차 힘이 빠지며 건강도 약해진다
7.病--늙으니 병이 든다
8.死--죽는다
9.墓(葬,藏,庫)--묻는다. 새로운 삶의 갈무리이며 휴식과 저장이다
10.絶(胞)--단절은 곧 새로운 씨앗이다. 없다는 것은 곧 있다는 것이다
11.胎--수정, 음양의 교합
12.養--모태내에서 자라고 있는 과정이다

위의 12단계를 어디에서부터 시작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우리가 쉽게 생각하면 胎부터 시작할것 같기도 하고, 명리학적으로 보면 長生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볼수도 있다.
순환 고리 내에서 시작과 끝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순환하고 있다는 사실과 어떤 이유로 순환하는가가 중요하다.

이 중에서 9번과 10번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사람을 예로 든다면, 사람이 죽었을 때 장사를 지낸다. 즉 葬이든지 墓이다. 그런데 이 葬과 墓가 뜻이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 藏과 庫와 같은 의미로 쓰고 있다.
묻는다, 저장한다, 창고에 보관한다는 것은 모두가 '다음에 쓰기 위해서'이다.
마지막이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또다른 시작이 그 속에 있다.

또한 絶과 胞도 같은 위치에서 같은 과정으로 표시된다. 絶은 모든 것이 끝나버리는 모습이고, 胞는 모든 것의 시작의 모습이다. 그런데 정반대일 것 같은 두 글자가 같은 한가지 단계로 취급되고, 같은 의미로 혼용한다.
絶과 胞가 같다는 말 속에서 또 다른 의미의 空卽是色과 色卽是空을 본다.


명리학에서 12운성의 적용여부는 논하지 않더라도
존재한다-순환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데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12운성은 윤회를 바탕으로 한 불교적 접근법이고
양극즉음생이요, 음극즉양생이란 말은 음양학적 접근법으로 본다.

무엇이든지 지나치게 치우치면 이를 벗어나고자 하는 기운이 생기게 마련이니, 고통도 고통일수만은 없고, 큰 행복도 누릴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겠다.

자아字我 적음
목록





이전글 계절과 12지지
다음글 계절에 맞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