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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19-03-19
  • 조회수 428

나의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다.

아내가 뜻하지 않게 아팠기 때문이다.

그렇게 춥게만 느껴지던 겨울이어서 그런지 코에 스치는 봄내음이 특별히 다정하다.

아내의 건강도 봄바람 타고 거의 완쾌가 되어 어제는 함께 야트막한 산을 오를 수 있었다.


파릇한 싹이 전해주는 대지의 생기를 온 몸으로 받아낸다.


돌아오는 길에는 밭 두둑에 돋아나는 어린쑥을 한 웅큼 뜯어다가 쑥된장국을 끓여 먹었다.

향긋한 쑥내음이 입안에 가득 번진다.

마치 내 몸에서 봄이 피어나는 것만 같다.


이 밤을 자고 나면 성숙한 봄이 성큼 다가와 있으리라

오늘도

깊은 잠을 청한다.


자아字我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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