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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냄새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0-09-23
  • 조회수 118

가을입니다.

낙엽을 태우는 계절입니다.

낙엽을 태우면 낙엽 타는 냄새가 납니다.

꽃을 태워도 냄새가 나고

쓰레기를 태워도 냄새가 납니다.

어떤 것은 태우기 전의 냄새와 태울 때의 냄새가 같은 것도 있고

어떤 것은 전혀 다른 것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물은 사라져 없어질 때에 각각의 냄새를 내고 사라집니다.

사람도 이와 같아서 사라져 없어질 때에 냄새를 남깁니다.

다만 코끝에 남기지 않고 마음 속에 남기는 것이 다를 뿐입니다.

내가 사라져 없어진 자리가 여러 사람의 마음 속에 달콤하고 향긋한 냄새로 남고 싶습니다.

그게 어려운 욕심인 것 같지만 어쩌면 쉬울 것도 같습니다.

우리 님들께서도 이 좋은 가을날에

좋은 일 많이 만드시고

달콤하고 향긋한 향기를 마음껏 뿜으시기 바랍니다.


자아字我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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