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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을 보며
  • 글쓴이 관리자
  • 작성일 2020-11-10
  • 조회수 26

떨어진 잎은 낙엽이다.
단풍들어 애처럽게 매달려 있더니 바람 불 때마다 우수수 떨어진다.
그야말로 추풍낙엽이다.
꽃피던 시절도 있었고
열매맺던 시절도 있었고
푸르게 물들어 크게 성장하던 시절도 있었건만

이제는 바람부는대로 땅에 떨어져 발길에 차이고 차바퀴에 짓눌리어 부수어진다.
지나다 떨어져 뒹구는 감나무잎 하나를 집어서 코끝에 대고 냄새를 맡는다.
시큼한 거 같기도하고 달콤한 거 같기도 하다.
아무리 맡아도 그 냄새를 분간할 수 없다.
문득 나는 어떤 냄새를 풍기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머지않아 떨어져 뒹굴 내 인생이 사람들에게 싫지않은 냄새이기를 기원해 본다.


자아字我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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