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저 24방이 壬子, 癸丑, 艮寅, 甲卯, 乙辰, 巽巳, 丙午, 丁未, 坤申, 庚酉, 辛戌, 乾亥로 되어 있으니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치기가 쉽다.
따라서 자아字我가 생각해본 쌍산24방의 성립 원리를 정리해 본다.

세상 온갖 것은 天干, 地支, 陰陽五行, 卦象으로 모든 설명이 가능하다.

1.내가 중심이 되어 전후좌우로 나누니 4方이 되고, 이를 다시 둘로 나누니 8方이 되고, 이를 다시 3으로 나누니 24方이 되겠다. 굳이 24方으로 기준을 잡은 것은 地支12개를 모두 사용하기 위한 편리함이 있기 때문이다.

2.12地支중 子午卯酉를 각각 그 五行에 맞도록(각각 旺한 水火木金이므로) 北南東西(각각 水火木金)의 正方에 배치하니 각각 괘상으로는 坎離震兌가 된다.

2.天干地支를 1:1로 대응시키려니 10:12가 되어 맞지를 않는다. 天干중에서 중앙은 필요가 없으니(내가 있는 곳이 중앙이므로) 戊己土의 역할이 필요가 없게 된다.
따라서 이를 버리고 남은 8개의 天干(甲乙丙丁庚申壬癸)과 8괘중에서 坎離震兌를 제외한(이미 子午卯酉 正方에 배속되었으므로) 4維 즉 巽艮乾坤을 합하여 12개를 만든다.
이제 비로소 1:1짝짓기가 가능해졌다.

3.이들 4維를 각각 正方과 正方의 사이 즉 間方에 배치한다.
巽을 震(卯)와 離(午) 사이 間方에 배치하고--동남
坤을 離(午)와 兌(酉) 사이 間方에 배치하고--서남
乾을 兌(酉)와 坎(子) 사이 間方에 배치하고--북서
艮을 坎(子)와 震(卯) 사이 間方에 배치한다--북동.

4.나머지 天干 8개를 그 五行의 성격에 맞도록 甲乙은 木이니 東에 배치하고(짝짓기 하고), 丙丁은 火이니 南에 배치하고, 庚辛은 金이니 西에 배치하고, 壬癸는 水이니 北에 배치한다.

5.이때 甲木은 旺木인 지지卯(震)과 짝하고, 乙木은 지지辰과 짝하며, 4維중의 하나인 巽은 이미 지지巳와 짝하고 있고, 丙火는 지지午와 짝하고, 丁火는 지지未와 짝하며, 4維중 坤은 이미 지지申과 짝하고 있고, 이와같은 방법으로 庚-酉, 辛-戌, 乾-亥, 壬-子, 癸-丑, 艮-寅을 짝지운다.

6.이렇게 해서 雙山24方이 모두 성립된다.

7.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24方위를 가지고 壬子,癸丑....을 하나로 묶어서 雙山이라하여 같은 方(向)으로 본다든지, 壬子癸, 丑艮寅...등으로 묶어서 8方위(陽宅에서 필요)으로 한다든지는 단지 응용상의 문제일 뿐이다.

자아字我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