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쓰쿠바대학의 사토 고에쓰(佐藤貢悅)교수와 야시마가쿠엔대학의 엄석인(嚴錫仁)교수가 공동으로 한자 문화권 한.중.일 3국의 같은글자 다른뜻을 가진 낱말 280여개를 모아 '日中韓 한자 통용 소사전'을 출간했다.

이 책에 소개된 낱말의 예를 몇개 들어본다.
1.愛人
한-사랑하는 남녀
중-배우자
일-내연관계에 있는 사람
2.石頭
한-머리가 나쁜 사람
중-돌
일-완고한 사람
3.工夫
한-배우고 익힘
중-시간,틈
일-여러가지 생각하는 것
4.家內
한-집안
중-집안
일-부인,처
5.親分
한-가깝고 두터운 정분
중-낱말 없음
일-집단의 우두머리
6.生鮮
한-싱싱한 물고기
중-싱싱한 물고기
일-신선한
7.親子
한-친아들
중-부모와 자식
일-부모와 자식
8.汽車
한-기차
중-자동차
일-기차 등이다.

모든 한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몇몇 한자의 경우에는 위와 같이 같은 글자로 쓰여진 같은 낱말이라 해도 그것들을 쓰는 나라에 따라서 글자 하나하나의 의미는 크게 손상됨이 없으나 그 전체적인 의미는 다를수 있으며, 같은 한반도 안에서도 이미 남북이 서로 같은 낱말을 다른 뜻으로 쓰고 있음을 볼 때에, 그 나라의 문화적 차이에 맞게 적용시킬 필요가 있겠다.

글자 하나를 고르더라도 글자 하나하나의 뜻은 경희자전의 뜻을 기본으로는 하되, 이름에 쓰여지는 글자의 조합된 뜻은 각 나라의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을 헤아리는 지혜가 있어야 겠다. 과거의 뜻에만 매일 필요도 없으며, 시대적 감각을 무시해서도 않되겠다.
물론 이것은 이름자가 가지는 의미 또한 무시할수 없다는 점을 고려하여, 성명학적 많은 요소(이를테면 사주운명적 필요한 기운의 적용, 각종오행, 음양, 수리조합등 홈피에 적시한 많은 것들)들을 고루 적절하게 적용시킨 이름들 중에서 이름자에 의미를 부여할 때에 깊이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이런 모든 것들은 아는 것만큼만 보이는 것이니, 작명가마다 그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다.
오늘도 자아字我는 고객으로부터 더큰 인정과 사랑을 받기 위해서 책 한권이라도 더 읽어야겠다.


자아字我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