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이름은 함부로 짓지 않는다는 얘기는 이미 앞에서 설명한바 있다.
그들도 여러가지 다양한 분야에서 그 상관관계를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양이다.

2007년11월23일 미국 일간지 크리스쳔사이언스모니터에 실린 기사에 보면
남녀평등의 시대상을 반영하듯이 티파니와 같은 여성적인 이름 대신 여성적인 이름은 최고경영자에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조던과 같은 중성적인 이름이 인기를 끈다고 한다. 시대적 추세를 말하고 있다.

앨버트 메러비안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 심리학과 교수는 '차드라는 이름은 버드보다 훨씬 긍정적이고 유능하다는 느낌을 받으며, 알렉산더나 캐서린처럼 진지한 느낌을 주는 이름은 피피나 딕시보다 높은 지위의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기 때문에 외모처럼 이름도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또한 예일대에서는 야구선수들을 조사해 보니까 이름이 K(삼진아웃의 상징)로 시작되는 야구선수가 그렇지 않은 선수들에 비해서 삼진아웃될 확률이 높더라는 연구결과도 내 놓으며, 이는 이름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은연중에 당사자의 의지를 약하게 만들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고 있는 일이나 역할에 이름이 징크스로 작용할수도 있다는 의미인것 같다.

그런데 이와같은 것들은 우리의 경우와 거의 모두가 일치한다.
요즘 자아字我에게 이름을 지으러 오는 많은 분들이 여자 아이에게 중성스런 이름을 지어달라고 하고, 이름과 그 사람의 직업과 지위가 묘하게 잘 어울리는 경우를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으며,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등 특정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분위기에 어울리는 예명등의 이름을 새로 갖는 경우가 드문 일이 아님을 확인할수 있기 때문이다.

자아字我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