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字我가 앞의 4번째 글에서 남녀간 수리구분의 필요성이 없음을 강조하였고, 몇몇 앞서가는 작명가들이 현실적으로 남녀간 수리구분의 필요성이 없음을 실증적 자료를 들어 설명하고 있슴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다년간 작명을 하였다는 모 사이트에서 남녀간 수리구분의 필요성을 섬뜩하리만큼 강한 어조로 강조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자아字我가 가만히 있을수가 없어서 몇자 적어본다.

이혼한 부부100쌍의 성명학 풀이 임상 결과라는 제목으로 모 작명학 사이트에서 글을 올린 내용을 일부 옮긴다.

*100쌍중 80쌍의 여자가 사용하면 아주 불길한 획수12획/14회/19획/20획/21획/23획이 모두 들어 있었다. 이처럼 이름3자 속에 그 사람의 길흉화복이 숨어있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좋은 것이 좋은 것 아닌가？ 옛날부터 이름에 사용하면 불길하다는 21획/23획을 이름에 사용하면 나쁘다는데 굳이 사용할 필요가 있겠는가？ 21획/23획을 들어가지 않고는 이름을 작명을 못하는 작명가의 말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다. 만약 21획/23획이 들어갔는데 이혼/과부가 않된 여자들의 공통적인 운명은 여자가 돈을 벌어야하고,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강하여 항상 남들로 부터 인정을 받지못하는 운세가 많다. 남편이 있어도 무의도식하며, 하는 일마다 실패의 연속이 되고, 여자는 외간 남자와 바람을 피우거나 애인을 두고 인생을 살아가는 기구한 운세가 많다.* .....이하 생략

위의 글에서 '획수'는 '획수로 조합된 수리의 길흉'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면 되겠다.
이와같은 수리를 가진 여자분들에게는 섬뜩하고 소름끼치는 말이 아닐수 없다.
자아字我가 위글 자체만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이 글을 정리하고져 한다.

1.분석 대상자 선정에 관한 기준이 표시되어 있지 않다.
많고 많은 여성 이혼자 중에서 분석 대상자 100명을 선정해 내는 방법에 대한 기준이 없다. 이런 분석은 통계 자료로 사용될수 없는 자료이다. 통계분석에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sampling법을 반드시 밝혀야 한다. 언제부터 언제까지 이혼자 중에서 무작위로(아니면 순서에 따라 등으로) 100명을 추출했다든지, 어느 지역의 이혼자 중에서 무작위로(아니면 순서에 따라 등으로) 100명을 추출했다든지 추출방법을 표시하고 그 방법이 객관적임을 인정받아야 한다.
객관성을 인정받지 못한 통계자료는 얼마든지 조작도 가능하다는 얘기가 된다.(100명중에 80명을 이러한 수리에 해당되는 사람으로 끼워 넣을수도 있다는 말)

2.여자는 돈도 벌지 말고, 자존심도 갖지 말고, 고집도 없어야 하는가？
여자는 국회의원도 되지말고, 교수도 되지 말란 말인가？
연애인도 되지말고, 문밖에 나서지도 말고, 돈버는 일도 해서는 않된단 말인가？
아시아-태평양프랜차이즈 협회와 세계프렌차이즈협회의 총회가 2008.7.31부터 8.3일까지 열렸는데 앞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의 톱7에는 프렌차이즈를 통한 여성창업과 1~2인이 운영할수 있는 여성사업 아이템들이 인기를 얻으면서 프렌차이즈가 여성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고 조선일보는 적고 있다.

3.이와같은 수리를 가진 이땅의 수많은 여성분들이 과연 남편이 무의 도식하며, 하는 일마다 실패만 하고 있으며, 외간 남자를 두고 있다는 말의 근거는 무었인가？
자아字我가 대한민국 제18대 여성 국회의원 40분 모두(한분도 빠뜨리지 않고-객관성 확보)를 분석한 바에 의하면 위에 나온 수리를 가진 분이 40명중 22명이며, 21수/23수를 가진 분들은 16명이었다.
이분들이 남편이 무의도식하고 실패만 하고 있으며, 외간남자를 두고있는 분들로 보이는가？

이와같이 글의 내용에 대한 문제점만을 지적하는 것 만으로도 남녀간 수리 구분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이론임을 알수가 있다.
게다가 23수리를 가진 아주 화목한 여자 한분을 소개하며 이 글을 맺고져 한다.
이름 소개는 생략하니 확인하고 싶은 사람은 서울대동창회보 364호-11쪽을 참조하면 된다.
획수 조합은 8-12-3 이다. 수리는 15-20-11-23 이다.
서울대를 나와 서울교대 교수를 지냈으며, 남편 또한 서울대를 나와 서울대 교수를 지냈다. 지금은 두분 모두 정년퇴임하여 명예교수이다.
두 부부분 뿐만 아니라 언니 동생 시숙 아들 조카 등 서울대를 나온 분들만 여럿이다. 이쯤되면 평생을 불행한 쪽 보다는 행복한 쪽으로 생각하고 싶다.
모 작명 사이트에서 강조한 나쁜 이미지 하고는 거리가 멀다.
이밖에도 자아字我는 남녀간 수리구분이 크게 신경쓸 일이 아니라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다.
남자가 못하면 여자가 하고, 여자가 못하면 남자가 하는 세상이다.
능력을 나누어 먹는 개념이 아니고, 능력을 함께 향유하는 개념으로 보아야 한다.
남녀관계는 뺏어먹는 관계가 아니고 채워주는 관계로 이해하는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아字我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