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란 말은 틀을 깨고 나온다(틀을 깬다)는 말일 수 있습니다.
꿈을 갖는다, 희망을 갖는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을 어느 정도는 부정한다는 것입니다.
이 순간에 안주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족하여 주저앉는 것이 아니고 부족하여 찾아 나섬입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서 기존의 질서 밖으로 빛을 찾아 물을 찾아 앞으로 나아감입니다.
하나를 들여서 하나 이상을 얻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는 이미 형성된 질서의 틀입니다.
종교도 윤리도 법도 모두가 틀입니다.
대부분이 이렇게 해라, 이렇게 하지 말아라 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희망을 갖는다는 것은 이러한 틀을 벗어나고져 하는 마음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희망의 대상은 나를 감싸고 억압하고 있는 틀 밖에 있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틀을 깨고 벗어난다는 것이 쉬운 일도 아니고, 벗어났다고 해도 또다시 새로운 법과 윤리와 종교라는 틀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라는 것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나 뿐만이 아니고 너와의 관계가 있고, 모두 함께 잘 살아야 하는 가치가 있습니다.
나와 이웃을 함께한다는 가치가 쉼없이 새로운 틀을 만들어 냅니다.

희망은 이와같이 기존의 틀을 벗어나서 새로운 틀 속에 갇히고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틀을 깨고 날고 들고를 반복하게 됩니다.
이것이 사회적 진화입니다.

희망은 창조입니다.
희망은 알을깨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고져 함입니다.
결국 희망을 갖고 이를 이루는 것은 틀을 깨 보려는 마음이 생겨서 실제로 그 틀을 깨 나아가는 과정의 연속입니다.
희망은 완성이 아니고 과정일 뿐입니다.
희망의 씨앗은 틀을 깨려는 원동력입니다.
틀을 깨는 것을 두려워 함은 더이상의 희망이 없다는 것입니다.

모두 떠나자.
희망의 나라로..........

자아字我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