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過猶不及의 過는 지나치게 넘쳐남을 말한다.
목적지가 있고 그 목적지를 향해 갈 때에
목적지에 다다르기 직전은 不及
목적지에 다다르면 及
목적지를 지나치면 過라 이른다.

따라서 본래의 過猶不及은 지나치게 넘쳐남을 경계한 말이다.
'지나치면 좋을 것 같아도 그게 아니올씨다'란 말이다.
過와 不及은 같은데, 過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비용증가가 있었을 것이므로 결국 過는 不及만도 못한 결과를 얻는다.
권력도 인생살이도 이와 같다.
욕심이 지나치면 않된다 등의 용도로 쓰인다.

욕심이나 추구하는 바를 줄이는 쪽으로 목표를 삼았을 때는
적당히 줄여야하는 목표점을 지나면 이또한 過가 된다.

지나치게 부풀려졌든지 지나치게 줄여졌든지, 목표점(표준점)을 벗어난(지나친) '過'라는 것이 항상 문제다.
개개인의 삶에서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권력세계에서도 예외는 없다.
대통령 권력을 줄인다고 하더니 이제는 대통령 권력이 너무 지나치게 줄어서 문제가 되나보다.
언제는 권력이 너무 강해서 문제이드니,언제는 권력이 너무 없어서 문제란다.
권력이 너무 없게되면 하극상이 생기게 되고, 상급자는 이런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무리수를 두게 된다.
악순환의 고리이다.

이럴 때는 마음을 비우고 초연한 모습으로 10초동안 묵묵히 쳐다보기만 하라.
그리하면 下는 上을 비웃지않게 되고 관계는 빠르게 좋아질 것이다.
가만히 쳐다보기만 함으로써 부족하던 권위가 채워지기 때문이다.

넘치든 부족하든 지나치다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적당히 조절하여 목적한 표준점에 이른다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말이 쉽지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적당하다는 말 자체가 어느 집단, 어느 주체를 기준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 기준일 뿐만 아니라, 매사는 관성을 띄고 있어서 한쪽으로 무한히 작용하려 할 것이니 말이다.

살면서 나는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보여지는 구석은 없는지 늘 챙겨 보면서 살아야 겠다.

자아字我 적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