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진 바와 같이 발음오행을 구분하는데는 훈민정음운해와 훈민정음해례본의 두 가지 견해가 있다.

여기서는 어느 것을 기준으로 하던지 그 적용의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려 한다.

우선 크게 나누어 아래의 네가지 정도로 살필 수가 있다.

-초성만 맞으면 된다-성과 이름의 각 초성만 상생의 흐름이면 된다는 견해

-종초성이 맞으면 된다-앞자의 종성과 뒤자의 초성이 상생이면 된다는 견해

-모든 글자의 초성과 종성이 순서대로 상생이어야 한다는 견해

-트위스트 응용형-인접한 두 글자가 위의 조건 중에서 서로 다른 조건이어도 조건에 합당하면 된다는 견해

로 나누고 이를 예를 들어 설명한다(이 때의 오행은 훈민정음운해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1.초성만 맞으면 된다.

-정민기, 이동겸, 최유라 등과 같이 초성만을 살피게 되니 정-의 종성과 민-의 초성, 동-의 종성과 겸-의 초성이 서로 맞지 않음은 따지지 않는다.

2.종초성이 맞으면 된다.

-정동성, 임경식, 설경인 등과 같이 앞자의 종성이 뒤자의 초성과 상생의 흐름을 보이므로 초성끼리의 서로 맞지 않음은 따지지 않는다.

3.모든 글자의 초성과 종성이 서로 상생이어야 한다.

-정동성, 이성동, 김시연 등과 같이 성부터 이름의 끝 글자까지 모든 자음이 상생의 흐름을 보이는 이름이므로 손, 명, 염, 공, 남, 민씨등은 첫글자부터 조건에 맞지않아 최상의 좋은 이름을 얻을 수 없으며 가운데 글자에 쓰지 못하는 글자가 많이 생기는 아쉬움이 있다.

4.트위스트 응용형에 맞으면 된다.

-정민영, 이선기, 민현겸 등과 같이 인접한 글자가 초성끼리의 조건과 초성과 종성의 조건이 혼재되어 있는 경우이다.

그렇다면 자아字我의 견해는 무엇인가.

초성과 종성은 각각의 역할이 있으며 초성은 서로 같고 종성만 다른 두 글자인 촘-과 촉-이 서로 다른 발음을 나타낸다.

종성의 역할이 없는 것이 아니며 소리내어지는 발음의 오행을 살핀다는 의미를 고려하면 위 3의 견해가 으뜸이고 1, 2, 4의 순서로 좋은 이름의 정도를 구분하여 살펴야 한다.

4에 해당하는 이름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좋은 이름을 선별해내는 순서에서 그렇다는 것이니 위 1부터 4의 어느 것에도 들지않은 이름은 바람직하니 않은 이름이다.

즉 각각의 글자끼리 발음상으로 연결고리가 하나라도 있느냐 없느냐의 정도를 살피는 것이다.

참고적으로 李, 柳, 林 등의 성씨를 발음오행에서 火로 보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견해이다.

발음은 입을 통해 나와서 남이 들어 구분되는 소리이므로 두음법칙을 적용하여 이-유-임 이면 土이고 리-류-림 이면 火이다(물론 훈민정음해례본을 기준하면 이-유-임이면 水이고 리-류-림이면 火이다는 설명으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자아字我 적음.